희디 흰 웃음다발,
그 민들래 꽃씨가 날으는 오솔길을 걷습니다.
흩어진 꽃씨를 그 웃음을 밟는 것은 아픔이죠.
떨어져 홀로 날리는 웃음은 울음보다 진하지요.
봄날 우리들이 날려보낸 웃음은 어디에 떨어졌을까요.
어떤 길손이 주워 입에 물까요.
저만치 5월의 끝이 보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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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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