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억을 꺼내, 분리 수거하듯, 아름다운 것만 골라 가슴에 차곡차곡 쌓습니다.그러나 쌓이느니, 버릴 수도 안 버릴 수도 없는 것들 뿐입니다. 그것을 죄다 버리면 살아온 세월 너무 허무할 것 같아. 오늘도 고민입니다. 혹시 훗날 매화처럼 다시 피겠지, 끝내 주섬주섬 다시 개어놓고 맙니다.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은 일생, 너를 닮고 싶다나 할까.
‘백운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곳 몰라 하노라.’ 고려 문신 이색의 시조. 조선조의 태조가 그처럼 벼슬자리에 부르려 했지만 끝내 절개를 놓치지 않았던 선비의 목소리는 어딘지 고고하고 맑기만 하다. 매화는 고금을 통해 동양에선 시선(詩仙)이나 묵객(墨客)들의 칭송을 받아온 꽃이다.
이 여름, 속진(俗塵)이 분분한 가운데 ‘눈속에 홀로 피는’ 습성하며 발딱하지 않는 그윽한 향기하며....,
추워도 향기를 팔지 않은 일생, 너를 닮고 싶다나 할까.
‘백운이 자자진 골에 구름이 머흐레라 반가운 매화는 어느 곳에 피었는고 석양에 홀로 서서 갈곳 몰라 하노라.’ 고려 문신 이색의 시조. 조선조의 태조가 그처럼 벼슬자리에 부르려 했지만 끝내 절개를 놓치지 않았던 선비의 목소리는 어딘지 고고하고 맑기만 하다. 매화는 고금을 통해 동양에선 시선(詩仙)이나 묵객(墨客)들의 칭송을 받아온 꽃이다.
이 여름, 속진(俗塵)이 분분한 가운데 ‘눈속에 홀로 피는’ 습성하며 발딱하지 않는 그윽한 향기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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