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지금.....,
울 밑 분꽃 붉은 물 들고,
뒤뜰 감나무 떫은 물들고,
앞산 말미오름엔 홍건한 노을 빛 뚝뚝 지겠지.
물들지 못한 가슴엔 그리움뿐이다.
호수같은 그리움,
흐르지 못한 채 고이기만 하는
꿈속에서라도 물길 하나 터주려나,
남녘의 비소리.

지금 고향 마을은
어느 언론인이 길터 논' 올레' 첫코스로
유명세를 타고 있다.
그뿐이랴. SBS 드라마' 태양을 삼켜라'의
제작장소로도 등장하고 있다.
늘 찾아가고 싶은 고향 마을이건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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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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