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잎보다 진한 열병이었지, 너의 미소에 세상은 마냥 설레었지. 마술에 걸린 듯, 너에게 한없이 다가가고 싶었지. 하지만 그림자처럼 가까이 있어도 잡을 순 없었던 안타까움, 시간의 강물에 흘려보낸 미쳐 못다 한 말들, 황홀히 피었다 홀연히 지는 봄꽃들. 꽃잎 진 자리. 파릇한 그리움이 돋는군. 무심히도.


주말을 이용...제주도를 갑니다. 나에겐 그리움이 가득한 곳 입니다.
뭐 별 다른 일이 있는것은 아니고, 그저 허릴없이 갑니다. 유채꽃도 보고, 설경에 쌓인 한라산도 보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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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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