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득 고개 들면, 파란 하늘에 하얗게 뜬 반달,
보이지 않는 곳에서 나를 비추는 추억 한조각,
가슴에 품어 봅니다.
딱딱한 자판 위에 얹힌 글자로는 차마 전할 수 없는 얘기들,
그 얘기들을 낙엽에 실어 뛰웁니다.
그대도 지금 낙엽을 보고 있는지요,
바람을 헤치고 그 속의 그리움을 꺼내 읽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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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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