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른 장마는 싫어요.
비를 주세요.
벽에 걸어둔 우리 사랑도 시들었네요.
누군가에 젖고 싶습니다.
문득 목놓아 울고 싶습니다.
그 울음으로 나를 씻고 싶네요.
그대를 부르는 건 외로운 나를 부르는 것.
나를 더듬어 그대 곁으로 갑니다.
구름이 몰려 오네요.
천둥을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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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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