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 겨울 산행기

I Think 2008. 2. 1. 19:06

간밤 누가 왔었는가.
저 잔설들.
동화속으로 들어가.
눈 사람이 된,
어느 길손이 빠뜨린 얘기인가.
내 안의 무엇을 버려야 길손이 노래를 들을 수 있는가.
서로를 적시지 못하는 겨울 노래,
주말 햇살을 뚫고 달려가,
누군가의 밤을 지키는 눈사람이 돼라.
그 때 겨울이 야위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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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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