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향은 지금쯤......,
울 밑 맨드라미 붉은 물 들고,
뒤뜰 감나무 떫은 물 들고,
앞산 홍건한 노을 빛 뚝뚝 지겠지,
물들지 못한 가슴엔 그리움뿐이다.
호수같은 그리움,
흐르지 못한 채 고이기만 하는,
꿈속에서라도 물길 하나 터주려나,
남녘의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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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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