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써 11월입니다.
허공을 가르는 선득한 바람의 자국
가지 끝에 걸린 가을이 몸을 떱니다.
우린 그동안 어디에 있었나요.
발밑에 구르는 잎새 하나도 세상을 이토록
눈물나게 하는데
정치에 갇힌 사람들,
세 치 혀로 세상을 들었다 놓습니다.
파문의 꼬리를 자르다 이내 지쳐버린 빗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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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강갑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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